미국과 유럽의 '섹시미' 대결
04.20 10:04

최근 여자 골프계는 ‘섹시’ 컨셉트 화보 촬영이 '대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섹시 아이콘’ 렉시 톰슨은 골프 다이제스트 5월호에서 달랑 수건 한 장만 걸친 채로 성숙미를 뽐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통산 2승을 거머쥔 칼리 부스가 원숙한 여성미가 돋보이는 화보 사진을 공개해 맞불(?)을 놓았다.
부스는 19일(한국시간) 골프 매거진 ‘골프 펑크’에 실릴 자신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골프 펑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맙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부스는 비키니 의상에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그린재킷만 두르고 클럽을 움켜쥔 포즈를 취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만 23세인 부스는 유럽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이다. 부스는 지난 2013년 ESPN이 발행하는 매거진인 ‘바디 이슈’에 출연해 맨몸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골프 연습장에서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골프 클럽만 쥐고 포즈를 취하며 건강미 넘치는 뒤태를 자랑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부스는 골프도 잘 친다. 그는 2006, 2008년 유럽 대표로 주니어 라이더컵에 출전해 2006년 유럽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2009년 17세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출신 최연소로 LET Q스쿨을 통과했다. 프로에서도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2012년 LET 스코티시 오픈과 도이치 뱅크 레이디스 스위스 오픈에서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