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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5개 배상문 공동 3위 껑충

02.22 10:34

배상문이 병역 외풍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골프파일]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배상문(캘러웨이)이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5언더파로 전날에 비해 23계단 뛰어 오른 배상문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배상문은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6,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후반에서도 10번 홀 버디를 낚았고 나머지 홀에서는 파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배상문은 전날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무뎠던 탓에 선두에 6타 뒤져 있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약 18야드 이상 줄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을 35.71%에서 57.14%로 높인 데다 그린 적중률 55.56%에서 77.78%로 끌어올리는 등 정교한 샷을 구사하면서 선두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선두는 중간합계 8언더파를 친 레티프 구센(남아공)이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하는 구센은 이날 버디 6개,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렸던 노승열(나이키)은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15계단 내려앉아 공동 26위다. 2타를 잃은 최경주는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59위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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