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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엔 우즈 '타이거 반드시 돌아올 것'

02.12 08:26

샤이엔 우즈는 삼촌 타이거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다며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는 자신했다. [골프파일]

샤이엔 우즈(미국)가 삼촌 타이거 우즈의 복귀를 자신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2일부터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샤이엔 우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삼촌 타이거가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다. 골프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안다”며 “타이거가 이렇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그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이엔에게 타이거는 든든한 정신적 지주다. 샤이엔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던 삼촌이다. 샤이엔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우즈 가족’에 기대감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타이거는 칩스 입스 증상과 허리 통증 재발로 재기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샤이엔도 LPGA 투어 초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샤이엔은 루키 데뷔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12오버파 공동 7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렇지만 이번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프로무대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설레고 기대된다. 엄마와 캐디가 함께 왔고, 코스도 친숙하다.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LET 상금왕인 찰리 헐(잉글랜드)을 비롯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리 앤 페이스(남아공) 등 유럽의 톱랭커들과 호주교포 오수현 등 135 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J골프는 대회 3, 4라운드를 14일 오전 11시30분, 15일 11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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