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21m 이글 한방 31계단 껑충
02.01 09:28

노승열(나이키골프)이 31계단이나 껑충 뛰어 올랐다.
노승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벌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3언더파로 올라선 노승열은 69위에서 공동 38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승열은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558야드의 3번 홀(파5)에서는 짜릿한 이글을 낚았다. 그는 304야드를 티샷을 때린 뒤 두 번째 샷을 온그린을 보고 날렸다. 세컨드 샷을 잘한 그는 21m 이글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았고, 후반에 이글 1개를 뽑아내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를 달렸던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30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성준도 4언더파 공동 30위다.
한편 이날 순연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한 배상문(캘러웨이)는 2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